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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이셔츠를 자주 입는 분들이라면 꼭 겪게 되는 불청객이 하나 있죠. 바로 목 부분에 끼는 누런 목 때입니다.
아무리 세탁기에 돌려도 목 때는 지워지지 않고, 세탁소 드라이클리닝 맡기자니 소소한 비용도 부담이기에 계속 미루게 됩니다.
하지만 집에서도 얼마든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.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가능한!
오늘은 와이셔츠 목때 셀프 세탁법을 소개해드릴게요.
1. 와이셔츠 목때는 왜 생길까?
보통 와이셔츠 목 부분은 땀과 피지, 먼지, 외부 먼지, 헤어제품 잔여물까지 다양한 오염원이 모이는 곳입니다. 하루 종일 셔츠를 입고 활동하면 이 부위에 땀이 차면서 피지가 함께 묻어나고, 그게 누렇게 변하면서 보기에도 찝찝한 얼룩이 됩니다. 특히 여름철이나 외근이 많은 직장인분들은 하루만 입어도 금방 때가 타죠. 일반 세탁기만으로는 이 기름성분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, 따로 손질을 해줘야 합니다.
2. 준비물은 집에 다 있어요!
특별한 세탁 전용 제품이 없어도 됩니다. 대부분 집에 있는 주방세제, 베이킹소다, 칫솔, 미지근한 물 정도면 충분합니다.
주방세제는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고, 베이킹소다는 찌든때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여기에 오래된 칫솔이나 세탁솔을 준비하시면 더 편리해요.
간단하게 주방세제 1큰술 + 베이킹소다 1큰술 + 물 1큰술 을 섞으면 딱 좋은 목때 전용 세제가 완성됩니다.
혹은 귀찮을 때는 주방세제만 발라서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.
3. 바르고, 불리고, 문지르기
이제 본격적으로 셔츠에 세제를 발라줄 차례입니다. 셔츠의 칼라 부분에 만들어둔 세제를 골고루 바르고, 오래된 칫솔로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. 세게 문지르면 섬유가 상할 수 있으니 손으로 누르듯이, 가볍게 반복해서 쓸어주는 게 좋아요.
그 다음, 15~30분 정도 방치합니다. 이때 비닐랩으로 덮어주면 세제가 잘 스며들어서 효과가 더 좋답니다. 이 과정을 때 불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칫솔로 살짝 문질러주세요. 이중작업으로 묵은 때가 쏙쏙 빠져나옵니다.
헹군 후에는 세탁기로 마무리
이제 세탁기에 넣고 보통대로 세탁하면 됩니다. 세탁 온도는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고, 섬유유연제는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. 혹시 흰색 와이셔츠라면 산소계 표백제를 세탁조에 추가해주면 더 뽀얗게 되살아납니다.
다만 색이 있는 셔츠에는 표백제가 탈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. 세탁이 끝난 셔츠는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. 바짝 마른 후에는 다림질로 마무리하면 새 셔츠처럼 뽀송뽀송해진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.
비싼 셔츠라고 좋은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,
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. 셀프 세탁이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, 한 번 익숙해지면 오히려 드라이클리닝보다 더 자주 할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훨씬 좋아요.
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와이셔츠 깔끔하게 정비해두시면 어떨까요? 다음에 입을 때 기분까지 산뜻해질 거예요.
작은 습관이지만, 일상에 큰 만족을 가져오는 꿀팁이랍니다 :)